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ㅣ 극동대학교 2022년 9월 28일(수) 15:00 예산군 문예회관
ㅣCAST
박부장 | 소민환
이민지 | 박정민
지니 | 조아연
최하진 | 이서정
거지 | 강준열
송덕순 | 이수현
김사원 | 이재승
ㅣSTAFF
연출 | 박준휘
조연출 | 윤진아
무대감독 | 김수빈
ㅣ연출의도
지하철을 타도 카페를 가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만이 아닌 수많은 이슈와 사건들이 모여 더욱 큰 세상이 되고 각자의 생각을 끝없이 공유하고 마찰하는 작은 장은 우리의 삶에서 뗄 수 없는 가까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 속 일어나는 많은 사건과 이유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을 보고 그런 시선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유튜브는 이미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죠.
우리에게 익숙한 플랫폼과 연극을 합쳐 무대에서 많은 시선의 충돌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작품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의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시선을 가지고 사회를 바라보며, 각자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무엇을 우선시 하는지 말합니다. 어떠한 시점이 건강한지, 정의로운지, 정당한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여러 사건들에 대해 토로하고 왜 사람들이 자극적이고 이슈가 되는 사건들에 집중하는지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들은 사회의 이슈와 여러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중요시하며 살아가는지, 또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은 얼마나 다양하고 각자에게 중요한 가치는 얼마나 다른지 무겁지 않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ㅣ줄거리
3주 전, 기로동 골목에서 남녀 한 쌍이 실종되었고, 실종자들의 부모들은 자신의 자식들을 찾으면 서울에 있는 45평 집을 준다는 글을 올려 이슈가 되었다.
이에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인기 이슈 유튜버 '지니'는 실종자들을 당일날 목격한 목격자들을 찾아 자신의 스튜디오에 모집해 목격 증언을 재현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하지만 모인 것은 실종자를 찾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MZ세대 회사원과 유명 유튜버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목표인 틱톡커, 유튜브를 생소해하는 공무원...... 등등!
지니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지니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6명의 사람들이 뒤엉켜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이슈를 토해내고 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채팅이 실시간으로 함께하는 유쾌한 블랙코미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