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 리처드 3.0ver ㅣ 청운대학교 2019년 10월 29일 (화) 15:00 예산군청 추사홀
ㅣCAST
버킹엄 | 한정훈
에드워드 | 방영덕
리처드 | 백창현
엘리자베스 | 유경미
머거릿 | 조은비
ㅣSTAFF
연출 | 강민주
기획 | 김혜리, 박영선, 최하용
조명 | 이상우
음향 | 박근태
ㅣ연출의도
'The Game – 리처드 3.0ver'는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에 가상현실게임을 접목시켜 재창작 및 재구성한 작품이다.
어려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어떻게 하면 원작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않고 관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문뜩 요즘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게임과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하여 ‘리처드 3세 버전’이라는 가상현실게임을 플레이하는 방향으로 각색을 하게 되었다.
원작에서의 리처드 3세는 가장 매력적인 악인으로 불리지만 우리는 리처드를 그저 악인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왜 악인이 되고자 했는지에 집중하였고,
악인이 되고자 할 만큼의 콤플렉스를 가진 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사실 콤플렉스는 원래 그런 것이지만 사회적인 시선으로부터 콤플렉스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회적인 시선으로부터 시작되는 콤플렉스가 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떤 변화를 주는지를 리처드라는 캐릭터에 입혀보았다.
가상현실게임을 표현한 무대는 겉모습은 정장을 입은 어른이지만 어린아이보다 더 유치한 캐릭터들의 속내를 드러내듯 알록달록하고 장난감들로 꾸며져 있다.
또한 그 세계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지만 왕이 되기 전까지 빠져나갈 수 없는 잔혹한 게임의 세계다.
관객들이 함께 이라는 가상현실게임 속으로 빠져들어 정말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처럼 즐기셨으면 좋겠다.
게임을 플레이함으로써 스스로 악인이 되고자 했던 리처드가 되어 그를 느껴보고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이 그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경험하기 바란다.
ㅣ작품줄거리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창현은 클럽 안에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폭력을 당한다.
창현은 다 자신의 외모 때문이라 생각하여 환청까지 들으며 고통스러워한다.
곧이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가상현실게임에 접속해 있다.
어디선가 창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6가지의 미션을 클리어하면 왕이 될 수 있고 왕이 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창현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게임 캐릭터 리처드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