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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LEAR ㅣ 11월 2일(토) 19:00 예산군문예회관 / 한국 극단 가변

CAST

노인1│박정순

리건│김지은

글로스터│문창완

콘월│공제민

노인2│이경미

거너릴│임정은

간병인│노은미

에드거│이문석

에드먼드│김지수

올버니│정병두

코딜리어│손니나

오스왈드│이호준

STAFF

연출│이성구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프로듀서│이해동

조연출│이재석

무대감독│한정수

조명감독│박원광

조명오퍼│이창현

음향오퍼│이현기

연출의도

때로 한 인간 안에 공존하는 모순을 발견하게 된다. 순수하면서도 야비하고, 다정하면서도 폭력적이며, 합리적이면서도 충동적인 등의 모습이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니 연극에서 한 인물의 캐릭터를 규정하려는 강박은 실제 인간 성격이 얼마나 불확실한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한 인간 내면의 복잡성은 그대로 한 사회에 내재된 복잡성의 축소판이다.

우리 사회도 역시 순수하면서도 야비하고, 다정하면서도 폭력적이며, 합리적이면서도 충동적이다.

낯설게 보면 너무나 이상한 풍경이다.

<패밀리 리어>의 무대에서 재현될 풍경은 황폐하면서도 화려한 인물의 내면인 동시에 한 사회에 내포된 모순으로 치환될 수 있다.

그러한 내면 풍경들은 시적이다.

시는 논리와 규칙의 세계 너머에 존재한다.

일상을 지배하는 이성과 논리는 시의 세계에서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시의 세계는 생경한 요소들의 충돌과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무의식의 리듬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패밀리 리어>에서 구축할 세계는 바로 이러한 시의 세계이다.

보통은 엮일 수 없는 언어와 인물이 서로 엮이면서 만들어지는 생경한 조화로움의 세계이다.

더불어 작품 내의 언어와 인물은 모든 콘텍스트와 연관이 되면서도 동시에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간 난쟁이처럼 모든 역사적 흐름과 연관이 되면서도 자기만의 아름다운 작은 몸을 가진 존재가 되길 소망한다.

각 인물은 현실과 허구, 신화와 현대, 매체 등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야 할 것이다.

작품줄거리

<패밀리 리어>는 리어가 죽기 직전의 머릿 속을 무대 위에서 형상화시켜보고자 하는 시도로부터 출발한다.
그가 죽기 직전의 “찰나”에서 나타나는 영상들이 바로 미쟝셴이자 액션이다.
즉, 두 딸들에게 배신당한 후의 리어가 느끼는 분노와 고통,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딸인 코딜리어 마저 죽음을 맞이한 후의 절망감 그리고
그로 인한 자기 인식의 과정이 무대 위에서 몽타쥬와 같은 그림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극의 리어는 반드시 어떤 특정한 시대의 특정한 인물로서의 비극적 캐릭터라기보다는 죽음을 목전에 둔 어느 노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극에는 리어의 육체와 심상이라는 두 개의 공간이 존재하며,
그의 육체는 현실의 시공에 있지만, 간병인에 의해 겨우 몸을 지탱하는 상태로 정지되어 있으며,
실제 무대 위를 채우는 액션은 살아있는 인물이 아니라 리어에 의해 환기된 인물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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